서울시, '청년 AI 기본권' 시대 연다… '청년 AI 사다리' 본격 추진
- esangedunet8
- 7월 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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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모든 청년에게 생성형 인공지능(AI)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는 '청년 AI 기본권' 보장 정책을 본격 추진한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지난 2일 서울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설명회를 열고 민선 9기 출범 이후 첫 청년정책인 '청년 AI 사다리' 지원계획을 발표했다.
오 시장은 "AI를 얼마나 잘 활용하느냐가 개인의 경쟁력을 넘어 도시의 경쟁력을 좌우하는 시대가 됐다"며 "많은 청년이 비용 부담 때문에 무료 서비스에 의존하거나 구독을 포기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고 정책 추진 배경을 밝혔다. 이어 "AI를 사용할 수 있는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의 차이는 학습·취업·미래 기회의 격차로 이어진다"며 이러한 'AI 디바이드'를 더 이상 개인의 문제로 방치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청년 AI 사다리는 '청년 AI 기본권 보장'과 '청년 AI 네이티브 육성' 두 축으로 구성된다. 기본권 보장의 핵심은 최신 생성형 AI 모델을 최대한 낮은 가격에 공급받아 청년들에게 무료로 제공하는 것이다. 서울시는 현재 오픈AI, 구글 등 세계 시장 점유율 1·2위 기업과 비용 및 서비스 조건을 협상 중이다. 오 시장은 "매우 파격적인 조건으로 협의를 진행 중"이라며 "오픈AI가 미국 캘리포니아주립대 학생 약 50만 명에게 월 1인당 2.2달러 수준에 챗GPT를 제공하고 있는데, 서울시가 협상 중인 가격은 이보다 더 좋은 조건"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단일 서비스가 아닌 복수의 AI 기업과 계약해 청년들이 직접 선택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지원 대상은 19~39세 청년으로, 주민등록상 거주자에 국한하지 않고 생활인구까지 포함하는 방향으로 범위를 넓히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다만 협상이 마무리되지 않아 구체적인 도입 시기와 지원 범위, 예산 규모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서울시는 연말까지 예산을 반영해 이르면 내년 초부터 단계적으로 지원을 시작한다는 목표이며, 초기에는 사회 진출을 준비 중인 청년과 사회배려청년에게 우선권을 줄 계획이다. 국내 기업과의 협업에 대해 오 시장은 "아직까지 국내 기업이 글로벌 기업을 뒤따라가는 형국"이라면서도, 비슷한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되면 협상 대상에 포함될 수 있다고 밝혔다.
두 번째 축인 AI 네이티브 육성은 청년들이 AI를 다루는 인재로 성장하도록 돕는 데 초점을 맞춘다. 서울시는 대학가 등 청년 생활권 인근에 전문 AI 특화 작업공간 '서울 AI 라운지'를 조성한다. 바이브 코딩·영상 제작이 가능한 고사양 PC와 상주 AI 코치를 갖춘 형태로, 올해 하반기 서울도서관을 시작으로 2030년까지 5개소를 순차 확대하고, AI 교육 플랫폼 '서울 AI 디지털배움터'를 통해 초급 교육부터 직무 특화 커리큘럼까지 아우르는 'AI인재 성장코스'를 가동하여, AI·데이터 자격시험 응시료 지원과 합격 축하금 지급, 청년취업사관학교·기술교육원 연계 프로젝트 참여 기회도 제공한다.
서울시는 전국 지자체 가운데 처음으로 'AI 기본권' 개념을 정책 전면에 내세웠다는 점에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예산 규모는 기업과의 협상이 마무리돼야 확정될 전망이어서, 실제 시행 시점과 지원 규모는 연말 예산 편성 과정에서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챌비온뉴스 ※ 본 콘텐츠는 참고 자료를 기반으로 작성되었으며, 무단 전재·복제·배포를 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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